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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2월16일 11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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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한국일보 하와이 창간 45주년 특별 기획 `나는 역사다'
실비아 장 루크 주 하원의원
미주한인 최초 1.5세 여성 주하원의원으로 20년 정치 경력    
한인 최초 하와이 주지사, 연방의회 진출 유망주로 기대


1998년 30세의 나이로 주 하원 의원에 당선된 실비아 장 루크(67년생 한국명 장은정) 의원은 당시 미주지역 최초의 한인 주 하원, 하와이 최연소 주 하원의원으로 공화당 텃밭이던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어 화제를 모았었다.
2003년에 열렸던 미주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 성공 개최를 위해 주정부로부터 20여만달러 지원금을 한인사회에 배당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26지구 누우아누, 퍼시픽 하이츠, 펀치보울 지역구 주민들은 최연소 주 하원으로 그녀를 선택한 이후 20여 년을 한결같이 그녀에 대한 지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그녀 역시 지역구 주민들은 물론 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정치인으로서의 초심을 저버리지 않고 2017년 2월 현재 주 하원 재정위원장으로 하와이 주 예산을 심의, 관장하고 있다. 
실비아 장 루크 의원의 경력을 살펴보면 일본계 이민 1.5세로 메이지 히로노가 부지사를 거쳐 연방하원에 이어 상원에 진출해 있다면 한인으로는 실비아 장 루크 의원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아울러 한인 이민 200년 역사를 이끌어 갈 후세들을 키워가야 하는 부모세대와 차세대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루크 의원이 하와이로 이민 온 것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1977년. 
장 의원은 이민 온지 7년만인 루즈벨트 고교 시절 부친을 잃고 장녀로서 홀 어머니와 함께 가족들의 생계를 고민하게 되었다. 
아버지를 잃은 고교생 실비아는 어머니와 함께 한인교회에서 신앙심을 키웠다.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그녀는 한인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를 유지했고 교회는 그녀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 보이지 않는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녀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신앙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하와이 대학에 진학해 곤충학을 전공하려 했으나 1년 후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되어 리더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법대에 진학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케키나 페어뱅크스 법률회사에 취직하여 변호사로 활약했다. 
그녀는 하와이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프로젝트 엔지니어인 마이클 루크와 결혼한 후 남편의 외조에 힘입어 현재 정치인으로서 그녀의 꿈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루크 의원은 이민 114주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사회 발전에 대해 “지난 14년간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국 문화의 대중화에 힘입은 음식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한인 식당들과 사업체들도 탄력을 받고 있고 따라서 한인사회도 이에 발맞춰 현지인들의 요구에 응하며 문화를 함께 공유하기 시작하고 있는 점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한인사회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그녀는 "하원의원직은 물론 상해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서의 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고 청소년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남편의 내조도 챙겨야 하는 주부 역할에도 충실하려면 대외적 행사 참여는 어쩔 수 없이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고 전한다.
정치 입문 후 뒤늦게 얻은 아들의 학교 뒷바라지를 비롯 가능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는 루크 의원은 자신과 같은 한인 이민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최대한 많은 양의 독서를 강력하게 권한다.
“미 본토와 떨어진 하와이에 살면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일들이란 그리 많지 않지만 독서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대신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이라는 그녀는 아울러 "주류사회와 동화되는 것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와이에서 자신이 설 자리를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되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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