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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4월14일 0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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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김 회장 야미 레스토랑 그룹

피터 김 회장 야미 레스토랑 그룹

"돌아가신 모친과 대학 풋볼팀 감독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지요"
아시안 최초 대학 풋볼팀 전설의 키커가 야미 레스토랑 그룹 회장이 되기까지
 
“딸 많은 집 외아들임에도 편애없이 언제나 엄격하고 꼿꼿하셨던 어머니의 가르침과 앨라바마대학교 풋볼팀에서 만난 폴 브라이언트 감독이 없었다면 오늘의 피터 김은 없었을 것입니다"
야미 레스토랑 그룹 피터 김(57)회장의 삶은 미식축구만큼이나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1974년 15살 질풍노도의 시절  하와이로 이민 와 아시안 최초로 미식축구 명문대학 앨라바마에서 키커로서 한 시대를 풍미하더니 졸업 후에는 가족이 있는 하와이로 돌아와 1986년 하와이 카이 코코마리나센터에 한식 테이크 아웃이란 독창적 비즈니스 마인드로 야미바베큐를 오픈하며 레스토랑 그룹 회장으로서 그의 인생은 질주하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한식 세계화에 눈을 뜨고 앞질러 가는 그의 명함에는 '야미 코리안 바베큐' 외에도 '라하이나 치킨' '마마스 스파게티'하우스, 치즈버거 팩토리, 스테이크 앤 피시 캄퍼니, '차우멘 익스프레스' '릴리하 베이커리' '서브웨이', 'KFC', '시그니쳐 프라임 스테이크 앤 시푸드' 레스토랑 로고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이 명함에 샤브샤브 전문점 '우마미야'를 더했다.
한식과 양식, 중식은 물론 일식과 하와이 정통 베이커리로 명성이 높은 '릴리하 베이커리'까지 그의 레스토랑 그룹에는 하와이를 찾는 세계인의 입 맛을 모두 배려하는 알로하 정신이 담겨 있다. 
특히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만나게 되는 '라하이나 치킨'과 '차우멘 익스프레스'는 객들과 토박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특히 일본계 가문이 운영하던 릴리하 베이커리가 피터 김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그룹으로 넘어 온 것은 당시 하와이 경제면을 장식하는 탑 뉴스였다.  릴리하 베이커리 50여년의 가업을 이을 후손을 찾지 못해 페업까지 고려하며 후계자를 찾던 업주가 믿고 넘길 만큼 '피터 김'의 경제인으로서의 신용도는 지금도 앨라바마에서 그가 누리는 '풋볼 영웅'으로서의 대접에 버금간다.
앨라바마와 하와이에서 피터 김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어머니와 전설적인 풋볼코치 폴 브라이언트가 자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카이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학금을 제시하는 하와이대를 마다하고 최고의 스승을 찾아 편도 비행기편으로 앨라바마대학 풋볼팀으로 갔다고 한다. 그는  앨라바마로 떠나 던 날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한다.  "당시 어머니는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 올 생각을 말라는 말을 남기고 냉정하게 돌아서셨는데 웬지 슬픈 그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그 말씀대로 방학이면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텅 빈 캠퍼스에서 밀린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눈물젖은 빵을 먹어 봤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단언한다.  
또한 전설적인 풋볼 스승 폴 브라이언트와의 만남으로 그의 삶의 정신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고 그의 가르침은 삶의 고비고비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고 전한다. 
청소년기에 이민와 서툰 영어와 유색 인종에 대한 편견으로 고생하던 그에게 '풋볼'은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터널이었다. 터널을 지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네가 너를 믿는다면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스승의 가르침은 지금도 김 회장의 좌우명이 되고 있고 최근에도 1년에 한번씩 앨라배마대학교 초청강사로 나가  그와 함께하는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야미바베큐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연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면접도 보았고 자동차 세일즈 맨으로 활동도 해 보았다는 김 회장은 자칭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인 요식업' 을 그룹으로 일구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스승의 가르침 외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행복이란 것을 살면서 깨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아울러 그는 후배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실패가 아니라 이를 극복하는 것이다(It’s not how you fall. It’s how you get up)”고 강조한다.
"김창원 회장을 존경한다"는 김 회장은 2003년에는 한미재단 하와이의 초대회장으로 재단 기금모금과 양로원 개보수를 위한 모금운동에 앞장섰다. 오하나 퍼시픽은행 창립 당시에는 지금의 은행 본점의 자리를 찾아주는 등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커뮤니티 세대간 화합을 주도해 갈 리더로서의 또 한번의 역할기대를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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