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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4월20일 10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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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영 건축디자이너

전시영 건축디자이너
오션와이드 리조트 하와이 그룹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이민종가 하와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잇는 '한인문화회관'은 건립되어야 합니다"

“허허벌판 황무지가 리조트 타운으로 변하기까지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모습과 꿈과 비젼을 가진 건축가가 바라보는 그 황무지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볼품없는 황무지이지만 비젼을 가진 누군가가 그 땅을 주목한다면 그곳은 언젠가 럭셔리한 리조트 타운으로 변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이런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가로서의 안목으로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한인문화회관’이란 이름으로 매입한 건물은 우리의 현실에서 최선의 투자이고 앞으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재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건물은 궁극적으로 언젠가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자랑할 수 있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션와이드 리조트 하와이 전시영(50, 사진) 건축 디자이너를 어렵게 호놀룰루에서 만났다. 
카폴레이 황무지를 새로운 리조트 타운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하와이 건축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리조트 타운 건축 디자이너이다.  
한 달에 1/3 정도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추진 중인 리조트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누비기를 20여년. 그 덕분에 항공사 마일리지를 300만마일이나 적립했다고. 그러나 하늘의 뜻을 깨닫는 지천명 50을 바라보며 고민 끝에 회사를 옮기고 예전과는 다른 느린 걸음을 걷기로 했다고 최근 동향을 전한다.
경북 선산의 전씨 가문의 종손으로 '참는 것이 만사평탄한 것'이란 가르침 덕분에 맹장이 터지는 아픔을 참아 내느라 4개월여 병원 신세를 진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가족들이 바라던 의과대학 진학의 꿈을 접고 한양대 건축학과를 입학, 미시건대학에유학하며, 신이 자신에게 허락한 건축가로서의 재능을 찾은 '행운아'로 올곧고 촘촘한 삶을 살아내고 있다.
지난해 회사를 옮기기 전 리조트단지 개발 분야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윌범리 앨리슨 통앤 구(WATG)’건축디자인 설계회사에서 1996년 한국부분 통역을 겸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한국의 제주중문단지 리조트 개발 및 하얏트, 제주신라, 롯데 등 유명호텔을 비롯해 오크밸리, 강원랜드, 중국 하이난 섬 개발 등에 참여하며 그가 기획한 10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7개가 선택되는 발군의 실력으로 그는 초고속 승진을 했다.  이렇게 바쁘게 동서를 넘나들던 그 시절,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사업에 건축 전문가로서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정부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한 한인문화회관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전씨 가문의 종손으로서  당시  '이민종가 하와이' 란 단어가 저를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또한 유학와서 제가 겪었던 혼란, 즉 우리의 것을 과감하게 버리지도 못하고 어울리도 못하는 경계인으로서의 우리의 모습은 비교우위의 우월성이 아닌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미치며 저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황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민자로서 후손들을 위한 한인문화회관건립의 당위성, 타당성이 저로 하여금 몇일 밤을 새우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청사진을 완성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소장(그는 건축디자이너보다 소장으로 불리길 원했다)의 이런 노력 덕분에 당시 한국 정부는 기꺼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에 100만달러를 지원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지원금을 지키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사업'은 소송에 휘말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소장은 "이민종가 종손인 우리들이 당위성을 갖고 이 사업을 완수해야하는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 동포라면 일의 추진 과정에서 비록 각자의 방법론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일의 추진을 방해하는 훼방꾼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크고 작은 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모인 사람들이 4개의 부류로 나뉘는 것을 종종 보아왔다고 전한다. "일이 되게 하는 다양한 부류의 일꾼, 말만 많은 말꾼, 구경만 하는 구경꾼, 그리고 일을 방해하는 훼방꾼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훼방꾼만 없으면 그 프로젝트는 시간이 다소 걸릴지는 몰라도 성공적으로 완성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소장은 하와이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 역시 '커뮤니티 이익을 위하여 서로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며 지금이라도 우리가 가진 소중한 재산을 이용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꾼, 말꾼, 구경꾼들이 다시한번 힘을 모으는 노력이 시작되어 지길 기대했다.
아울러 전 소장 역시 건축전문가로서 또 한국의 문화가 우수하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이민 1세대로서 후손들에게 그 자산을 이어주기 위해 이 역사적 과업에 나름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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