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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05월12일 05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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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AA 하와이주 골프 챔피언십 개인여자부문 우승 푸나호우 고교 팀우승도 이끈 최 한나양



<우승컵을 들어 올린 다음날 본보를 찾은 최 한나양과 가족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최한나, 동생 캐서린, 외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마우이의 카아나팔리 골프 코스에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HHSAA 하와이주 골프챔피언십 개인여자 부문에서 푸나호우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2세 클레어 최(Claire Choi, 최한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푸나호우 고교는 여자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연속 5년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는 7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지만 흥미가 없던 탓에 중간에 그만 두었었다. 그러나 골프를 즐기는 조부모 덕분에 골프장을 자주 오가던 중 13살쯤 또래 친구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다시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나가 골프와 친해지고 ‘하와이주 1위’라는 영예를 안기까지는 한나의 가족이 있어 가능했다.  한나의 가족은 어머니를 제외하곤 외조부모와 여동생까지 모두 골프를 즐기는 골프가족이다. 
강압적인 스포츠가 아닌 가족 나들이로 골프를 접한 한나는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골프를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이같은 재미가 현재 실력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주니어 골퍼로서 한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무엇보다 할아버지의 열렬한 손녀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할아버지 저그 매닌은 “골프는 나이에 상관없이 노후에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학교에만 있으면 학교 친구들만 사귀게 되지만 골프를 통해 이웃 섬,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친구를 사귈수 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손녀에게 골프를 권했다”고 전한다.
매니저처럼 직접 캐디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며 손녀를 돌보는 매닌은 “손녀가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도와주고 싶은 것은 최대한 도와주고 싶고, 나도 손녀를 돌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모의 경우, 일에 바빠 자녀를 돌볼 시간이 없지만 우리처럼 조부모가 됐을 때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아지고 내가 이렇게 손녀를 돌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뜨거운 가족애를 드러냈다.  한나 어머니 심효진씨는 “골프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스포츠인데 할아버지가 그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압박이 없어 한나가 더 즐기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가족인 만큼 가족 모두 한나의 골프에 대한 꿈을 함께 지지해주고 있다.  이번 우승은 플레이 오프까지 치루며 일구어 낸 것이어서 더 값지다는 한나는 “경기 당일 인내심과 평점심이 가장 중요했다”고 회상하고 “1위 수상으로 다들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며 "항상 지지해주는 가족들과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나는 “골프는 하루를 망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고 현재도 항상 꾸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배워나가는 최양은 다음달 카우아이에서 열리는 대회 이후 자격이 주어진다면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주니어월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미래에도 골프를 계속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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