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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06일 0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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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UH 한국학연구소 주최 '이민가정 청소년 자녀 이해하기' 토론회
학부모와 강사들 열띤 토론... 상담 전문가 필요성 대두
지난 1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한 이민가정 학부모들을 위한 청소년 자녀 이해하기 토론회에 참석한 강사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학부모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상협) 는 1일 오후 한국학연구소 강당에서 '청소년 자녀 이해하기' 란 주제로 이민 가정 부모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학연구소가 대학의 사회봉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이민 2세 청소년기 자녀들과 부모와 올바른 관계 형성을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자녀에 대한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학교 생활”, “심리발달” 두 가지 주제로 나눠서 3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1부 학교생활 주제발표를 맡은 워싱턴 중학교 박성만 수학교사는 청소년기 사춘기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이 협심해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교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렇듯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애린 홍완지 고등학교교사, 존김 청소년 지도자가 발표자로 나와 이민 가정의 자녀들은 두 문화 사이에서 많은 혼란과 좌절, 불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전하면서 자녀들에게 성공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강조하기보다는 인생의 목적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또 좋은 단체나 지역에 속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강사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자녀들과의 대화이고 부모님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자녀들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청소년 심리발달이란 주제의 순서에서 김승태 정신과의학박사는 부모는 그 자체로 부모로서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자녀를 위해서는 항상 곁에 있고, 기다리고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다. 언제나 자녀와 대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자녀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부모들도 영어공부를 하며 자녀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자녀들에게도 이중언어를 배우게 해 대화의 물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적인 관리 능력을 키워주고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기보다 좋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의 돈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어 궁극적으로 자녀들이 남을 배려하는 좋은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지연 심리학 박사는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자녀의 행동과 신체, 인지발달 등에 따른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보다 쉽게 청소년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김박사는 신체와 더불어 두뇌도 발달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는 혼란의 시간이 아닌 기회의 시간이라며, 부모들이 느끼는 어려운 점은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양육스타일을 권위있는, 허용적, 귄위주의적인, 방임적으로 분류한 김 교수는 자녀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친구 관계는 어떠한지, 학교생활은 어떠한지 무지하고 자녀의 심리적, 정서적, 육체적 필요를 잘 모르는 방임적 양육형태가 가장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녀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자녀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자녀가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고 자녀가 독립적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나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며 어떤 일을 했을때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 시키는 '권위있는' 자녀 양육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자녀와 '베스트 프랜드'가 되고자 하는 '허용적인 양육형태'도 자녀에 대한 규칙이 없거나 일관되지 않아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런 양육형태를 보일 경우 자녀는 자기 중심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쉽다고 밝혔다.
 
홍승혜 사회사업학과 교수는 자녀에게 노력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면서 자녀들의 심리상태와 상황 등에 대해 공감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줘야 하고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에 균형 있는 태도를 가지면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여러 학부모들은 이날 행사가 자녀들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좀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이민가정 자녀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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