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4학년 학생이 ‘고맙다’ 고 휘갈겨 써 전해 준 쪽지가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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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0일 16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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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부임 첫 해, 4학년 학생이 ‘고맙다’ 고 휘갈겨 써 전해 준 쪽지가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하와이 주 올해의 교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여러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선발과정을 거쳐 뽑힌다.


또한 학생들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지가 필요한 만큼 인간적인 교감 또한 중시된다.

전천후 활약을 인정받은 영광스러운 이름이다. 

다문화 사회 하와이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빛낸 세실리아 정 카이밀로아 초등학교 교사를 만나 보았다. <김태훈기자>

선생님이 된 계기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여름특활(Summer Fun, 정부기관이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특별교육활동) 자원봉사 혹은 교육 앱(App) 개발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돌이켜 보면,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것이 항상 즐거웠다. 

부임 첫 해, 제자로부터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스스로가 가르치는 일을 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4학년 학생 한 명의 휘갈겨 쓴 간단한 쪽지였지만,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타인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음을 자각하는 계기였다.

평소 교사로서 교육관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돌보고 받아들이며 성장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학생들에게, 학교는 울타리가 되고, 있을 자리와 할 것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학교는 그러한 학생들에게 가정의 역할을 한다. 

사랑으로 보듬는 선생님들과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친구들이 있는 곳이 된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자신을 가르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스스로 가르치고 관리하며,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때 전인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다. 

가족들을 소개해 달라

어머니는 하와이, 아버지는 버지니아 이민자이다. 

두 분은 버지니아에서 만나 혼인하셨고, 그곳에서 나를 낳으셨다. 

생후 2개월 우리 가족은 하와이로 이주했다.

생후 6개월, 한국에 계신 조부모님이 하와이를 방문, 나를 한국으로 데려가셨다. 

부모님이 생업에 집중하고 저금을 하기 위함이었다. 

돌이 지날 때까지 나는 한국에 머물렀다. 

그 후 조부모님과 함께 하와이로 돌아왔다. 

조부모님께 듣는 옛날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한국전쟁과 전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을 거듭한 대목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매사에 감사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을 배운다. 

자식교육을 위해 항상 근면하신 부모님을 떠올린다. 

나 또한 하루하루 근면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워싱턴 DC 방문에 임하는 각오

성실하게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하와이 주와 하와이 주의 훌륭한 교사들을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학생들과 같이 쌓아 올린 이야기를 모두에게 소개하고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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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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