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한국여인 야물이’<62>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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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06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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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야무진 한국여인 야물이’<62>
하와이 한인이민 104주년 특별 연재,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의 가족 이야기
종합출판미디어 제공
맹도티 쉬러 저, 신명섭 교수 역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서류작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은 해리의 필수적인 자산이었다. 해리의 "해야 할 일" 도표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들 중의 하나는 "중간지점"이라고 일컫는 청소년 고용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일이었다. 선발된 청소년들을 받아 주겠다는 고용주들에게 2주간씩 배치시켜서 실무경험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고용주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은 정식으로 채용되었다. 해리는 수많은 회사를 찾아가 그 주인들에게 불우청소년들을 받아서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고용의 기회를 열어달라고 설득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쏟았다.                                               
기무라시장이 해리를 채용한 것은, 목표달성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외교적인 수완은 좀 모자라도 실행능력이 높다는 해리의 명성 때문이었다. 
Big Island에 설립된 <직업훈련소, Job Corps>가 두 섬에서 프로그램을 동시 운영하느라고 과다한 경비를 소모한 까닭에 폐쇄위기를 맞게 되었을 때 해리의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와이주 근로산업처장 로버트 하세가와가 생각하기에 해결책은 양자택일이었다. Big Island 아니면 카우아이(Kauai) 섬의 직업훈련소를 닫는 것이다. 허나 그 어느 섬도 학교중퇴자들에게 비정규 교육을 대안으로 제공해주는 기관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당시 Big Island의 Job Corps는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 근처에, 카우아이 섬 지부는 코케에(Kokee) 산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기무라시장이 해리에게 주문한 일은 Big Island 선택의 정당성을 극명하게 입증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거였다. 그래서 짜낸 해리의 제안은  Kilauea 훈련소를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서 쓰던 구힐로병원 자리로 옮기자는 것이었다. 병원을 적당히 개조하여 그곳으로 Job Corps를 옮기면 학교, 사업체(일자리), 힐로시 중심가 및 여러 사회봉사 단체들을 접근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을 하세가와처장에게 상신했다.  
하세가와처장은 자기의 결정을 서신으로 기무라시장에게 통보했다. Big Island의  직업훈련소본부를 구힐로병원으로 이전하여 주산하의 모든 섬과 구암(Guam) 및 (UN) 신탁통치지역까지 총괄하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 주위사람들은 결정이 그런 방향으로 나게 된 것을 기무라시장과 해리의 공으로 돌렸다. 그로 인해 Big Island의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LEAA국장직은 해리와 비서 딱 한 사람으로 간소하게 시작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중간 지점>과 같은 프로그램과 직업훈련소 통합 등이 성사되면서 전보다 많은 사회종목이 LEAA 산하로 들어와 직원의 수가 9명으로 늘어났다. 그 덕에 특히 교육, 직업알선, 주거지 및 복지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8개 항목으로  증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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