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한국여인 야물이’<64>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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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06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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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야무진 한국여인 야물이’<64>
하와이 한인이민 104주년 특별 연재,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의 가족 이야기
종합출판미디어 제공 
맹도티 쉬러 저, 신명섭 교수 역

1969년부터 1976년까지 5년간 LEAA국장직을 맡은 바 있는 해리는 새 직책을 원활하게 이어받았다. 
제 11장 하와이 민방위행정관 
허버트 마타요시시장(기무라시장의 후임)은 1977년 6월에 해리를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행정관>으로 임명했다. 
Big Island 민방에 필요한 것이 무언지, 모자라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해리는 직원들과 과거 수년간에 걸친 관련 기사들을 정독(精讀)했다. 맡은 임무를 보다 잘 이해하고 결점을 바로잡고 필요한 점을 개선하고 또한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더 좋을 것인가를 결정하고자 독자들이 언급한 불평과 문제점들을 모두 메모했다. 
위급 시, 특히 어느 공동체를 소개(疏開)시켜야 할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에서는 당장 급하거나 또는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가지 위험사태에 대하여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주력했다. 
그러기 위해서 경찰, 소방대, 공공사업부 및 민방위 등 관련부서들과 호흡을 맞추어 공동의 목표, 즉 인명구조를 위해 같이 노력했다. 여러 안전관계 부서들이 보조를 맞추는 일은 민방위행정관과 기타 부서장들의 효율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했다.  해리는 관할 하와이 카운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긴급상황을 총망라하는 여러 가지 계획과 지도를 작성하였다 -- 용암분출, 해일(海溢), 홍수, 가뭄, 오염, 화재, 지진 등등. 모든 안전기관 요원들이 그런 계획과 지도를 해독하고 이용할 줄 알아야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이를테면 같은 페이지를 읽고 있어야 한다는 거였다. 물론 개선과 토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완전무결한 계획은 없다. 
라디오, 전화, 또는 개인 접촉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이었다. 일반대중이 져야 할 책임도 있었다. 절박한 위험이나 발생 가능한 대피문제를 토의하는 카운티 민방위 모임에 참석할 것, 안전요원들의 지시를 따를 것, 제한구역 출입금지, 라디오 청취, 공동체 관련 안전/복지문제는 미리 알아서 챙길 것 등.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의 대피계획 설명회는 1977년 9월 Harry K. Brown 공원에서 진행되었다.  민방위행정관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아마도 용암(熔岩)분출이었을 것이다. 
일단 분출하면 강물처럼 흐르면서 인근의 모든 걸 파괴하는 용암의 화력은 수년간 계속된다. 그로 인해 1983년에는 로열 가든(Royal Gardens)이, 1984년에는 카파아후(Kapaahu)지역이, 그 후 1990년에는 칼라파나(Kalapana)라는 곳이 전소(全燒)되었다. 수많은 가옥들이 용암과 그 불에 소멸되고 또 그래서 사람들이 피해당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참담했다. 하지만 용암이 흘러내리는 통로에 위치한 가옥 몇 채와 교회 하나는 파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공수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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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koreatimeshawaii@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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