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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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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한국학, 세계와 공유하는 인문정신’...제7회 세계한국학대회, 하와이서 개최
세계 각국 200여명 한국학자들 참석


한국학 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이 주최한 제7회 세계한국학대회가 5-7일까지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상협)에서 개최됐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과 이상협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 세계와 공유하는 인문정신’이란 주제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2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 제출한 논문을 발표하는 순서 외에도 한국학 관련 차세대 학자의 발굴을 위해 석사, 혹은 박사학위 과정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여될 ‘차세대 한국학자 논문상’ 시상식도 열렸다. 기조연설은 김우창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사진설명: 제7회 세계 한국학대회가 해외에서는 2번째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려 세계 속 한국학의 메카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은 5일 개막 만찬에 참가한 한국학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이배용 한국학 중앙연구원장과 백기엽 주호놀룰루 총영사,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총학장 로버트 블레이-브로먼, 대학재단 대표도  참석했다.>

 
<인터뷰> 한국학 중앙연구원장 이배용 원장,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이상협 소장

5일 알라모아나 호텔 하이비스커스 볼룸에서 이배용(사진 왼쪽) 한국학 중앙연구원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땀과 열정으로 초기이민사회를 일군 선조들의 개척정신이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는 하와이는 글로벌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학의 미래와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를 개최할 만한 최적의 장소로 물망에 올라 이곳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장은 또한 “역사는 사람이 일구어 나가는 것이고 어떠한 마음을 갖고 역사에 임하느냐 따라서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육이란 바로 그러한 것이다. 한국학 중앙연구원은 한국학의 모든 것을 다루면서 그 속에 담긴 인문정신과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정신적인 자산들을 찾아내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한국학 연구와 관련 이 원장은 “작년 취임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문성과 대중성, 한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정신으로 일반인들도 보다 접근이 쉽고 친근한 학문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연구원 내 왕실도서관의 장서각에는 12만권의 왕실문헌과 문중에서 기증, 혹은 기탁한 의궤, 동의보감 등 국보급 사료들을 포함한 5만여 권의 고문헌을 보유 중으로써 이를 통해 전통에서 미래를 찾음과 동시에 대중한류를 넘어 ‘학술한류’, ‘전통한류’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장은 또한 "다양한 세계화 사업을 통해 세계 유명대학들에 설립된 한국학 연구소들을 지원함은 물론 아직까지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곳에는 개척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중앙연구소 산하의 대학원에서는 현재 세계35개국, 115명의 학생들이 차세대지도자 양성교육을 겸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연구소의 이상협 소장은 “7회를 맞은 이번 학술회의가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2번째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라고 설명하며 “중앙연구원장께서 앞으로 한국학은 세계를 품고 항해 나가는 휴머니티를 이끌 중요한 학문분야가 될 것이고 때문에 한인이민의 첫 시발지인 하와이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큰 의의가 될 것이라며 흔쾌히 동의해 주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하와이 개최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협 소장은 더불어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이곳에서 논문발표와 토론을 함으로써 UH 한국학 연구소도 한걸음 도약을 하게 되는 계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인문주의’, 그리고 ‘세계화’와 관련 이상협 소장은 “세계인들이 학문을 통해 한국을 바로 알고 연구함으로써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만 한국학을 논하는 것은 오히려 모순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제 비로서 한국학이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더불어 ‘인문학’이란 인간에 대한 학문이라고 설명하며 “사실 한국의 경제발전이 대단히 급속히 이뤄져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는데 자살률 급증과 출산율 감소, 양극화 현상 등 사회적 문제들의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인문정신’의 결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이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 돋음 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마침 인문주의의 세계화를 화두로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를 아태지역의 관문인 이곳 하와이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것은 매우 시기적절 했던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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