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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6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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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호놀룰루 길 이름’ (22) 하나우마 베이
이덕희
도시계획가/이민사 연구가

(22) 하나우마 베이

하나우마 (Hanauma: ‘구부러진 해변’) 베이(Bay 포구) 공원은 코코헤드 (Koko Head) 지역공원의 일부이다. 
코코헤드공원은 1928년 12월 29일에 비샵재단 (카메하메하학교재단의 전신)이 1,265 에이커의 땅을 공원과 진입로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호놀룰루 시정부에 1 달러를 받고 팔았다. 
이 땅이 지금 호놀룰루 시의 제일 큰 지역공원이다. 하나우마 포구공원의 내륙지역은 시정부의 소유로써 시립공원으로 관할된다. 
그러나 바닷물속은 공유수면으로 1967년에 주정부에 의해 주립해양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시에 해양생물보존지구로 지정되어 낚시는 물론 모든 해양물의 채취가 금지되어 있다. 
하나우마 포구의 동쪽 팔레아 곶 (Palea Point: ‘한쪽으로 처진 곶‘)과 서쪽 파이오룰루 곶 (Paiolulu Point: ‘살짝 올려진 곶’)으로 정점을 이룬다. 이 곶들의 이름은 포구에 들어오는 파도를 묘사한 것이다.  지질학적으로 이 포구는 원래  화산구였는데 언저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파도가 밀려들어 포구가 되었다.  
하나우마 포구는 하와이왕국 시대에 왕족들, 특히 카메하메하 5세 왕이 즐겨 찾던 고기잡이 지역이었다. 
1967년에 보존지역으로 되면서 물고기는 물론 다른 모든 해양생물들이 계속 번식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은 물속의 풍부한 해양생물들을 즐기게 되었다.
1980년대에 하루에 1만 명이 이 해양공원을 찾아 연간 3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드나 들었다. 이에 따라 해양물 피해와 자연훼손 등 많은 문제가 일어났기 때문에 시 공원관리국은 1990년부터 관리규제를 강화하고 관리체계를 바꾸었다.
결과로 1991년에는 150만명의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우마공원뿐만 아니라, 본토의 국립공원인 요세미테와 그랜드캐년 등 모든 자연공원은 몸살을 앓고 있다. 
안식년제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원을 관리하는데, 하나우마 포구공원은 안식일제를 택하여 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그리고 매일 해가 지면  중장비 청소기로 모래를 뒤엎어가며 청소를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 와이키키 해변및  오아후 섬의 모든 해변공원은 매일 밤 아니면 매주 철저하게 청소된다.
몇 년전에는 한국의 방송국에서 해변가 모래청소를 특별 취재하여 한국에서 방영하기도 하였다.
하나우마 포구공원은 1998년부터는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고 입장객 수를 완전히 규제하여, 지금은 하루에 3,000명만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
자연공원의 보존관리가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일을 맡아 지난 10여 년간 수고하고 있는 하나우마 포구공원장은 한인 2세인 알란 홍 (Alan Hong)이다.
하나우마 포구공원은 하와이에서 제일 처음으로 해변 사장 (沙場)에서 금연을 시행한 곳이며, 또 지체 장애자들이 편리하게 사장을 다닐 수 있도록 특수 휠체어 시설을 갗추어 놓고 있다.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이다. 방문객을 돕는 일부터 여러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이 공원을 돕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은 훈련을 받아가며 봉사한다.
자원봉사 문의는 396-4229로 하면 된다.
 
<사진설명: ‘구부러진 해변’이란 뜻을 갖고 있는 하나우마 베이 해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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