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길 이름’ (23) 라이에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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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6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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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호놀룰루 길 이름’ (23) 라이에

이덕희
도시계획가/이민사 연구가

(23) 라이에

폴리네시안문화쎈터 (Polinesian Cultural Center)가 있는 곳이 라이에 (Laie:‘잎사귀’) 마을이다. 
1850년 몰몬교회가 하와이에 선교를 시작해 라나이 섬에 새 마을을 세우려다가 실패하고, 두 번째로 새 마을 형성을 시도하면서 구입한 땅이 이 곳이다. 
1865년 1월에 6,000에이커의 땅을 $14,000의 2년 상환 조건으로 매입했다. 이곳에 <모임의 집> (교회)을 짓고 사탕수수농장을 개간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열심히 전도하여 교인수도 늘어났다.
하와이왕국을 잃은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1906년에 입교했는데, 열심있는 교인은 아니었다. 
미국의 개신교 선교사들과 그들의 측근들에게 나라를 빼앗긴 설움과 원한이 여왕으로 하여금 다른 교파를 찾게 한 것이라고 역사가들은 풀이한다.
1913년에 이 마을에는 80가구의 몰몬 교인들뿐만 아니라, 교인이 아닌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포르투갈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살게 되었다. 한인들은 근처 카후쿠나 와이알루아 농장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으리라고 추측된다.
1915년에 오아후 전체에 몰몬 교인수가 1만명 가까이 되었다. 라이에 마을에 사원을 세울 것을 결정하여 1915년 6월에 개토식을 갖고 1919년 7월 15일에 25만 달러의 경비를 들여 완성했다.
1919년 11월 27일 추수감사절에 봉헌하였으니 2009년이면 90주년이 된다.
몰몬교회는 1955년에 2년제 초급대학인 하와이교회대학 (Hawaii Church College)을 153명의 학생과 20명의 교수와 경영진으로 개교하였다. 특이한 것은 모든 대학 건물공사가 건설 선교사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건설 선교사 제도는 교인들이 2-3년간 공사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1974년 유타 주의 브리검 영대학교 (Brigham Young University)의 분교로 체제를 바꾸면서, 브리검 영대학교 하와이 캠퍼스로 되었다.
현재 450명의 교수진과 2,400명의 학생이 있는데, 그 중 반이 70여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이다. 한국 학생도 50여명이 된다. 한국문화클럽이 사물놀이패를 결성하여 여러 번의 공연을 하였다.
이 사물놀이패는 한국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몰몬교회는 비영리 단체로 브리검 영대학교 학생들에게 고용기회를 주면서 폴리네시안 문화를 보급하고 동시에 학교 운영에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하여 1963년 11월에 폴리네시안문화센터를 개관하였다.
1974년에 대 확장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1,300명의 교용인 중 반 이상이 브리검 영대학교 학생들이다. 이렇게 라이에 마을은 몰몬교회와 신도들에 의하여 형성되어, 하와이의 종교, 교육, 문화와 경제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설명: 1915년 6월에 개토식을 갖고 1919년 7월 15일에 25만달러를 들여 완성한 라이에 몰몬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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