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한국여인 야물이’<69>

하와이 한인이민 104주년 특별 연재,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의 가족 이야기
뉴스일자: 2007년06월14일 00시00분

종합출판미디어 제공
맹도티 쉬러 저, 신명섭 교수 역

많은 시민들이 직접 손으로 쓴 포스터를 자기네 집 마당에 꽂아 세우고 신문에 광고도 대신 내어주고 또 다른 유권자들에게는 등록을 해서 투표를 하라고 권장했다. 
수많은 집에 창의적으로 만든 사인들이 나붙어 있는 걸 보면 가슴이 뿌듯했다. 기부금을 10불로 못을 박았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냈다. 반대진영에서는 물론 인신을 공격하는 추한 내용의 큰 광고를 신문에 자주 실었다. 해리가 누구와 간통을 했다, 
마약을 복용해서 정신을 잃기도 했다는 둥 여러 가지 소문을 퍼뜨렸다. 소문이란 본래 상대당을 음해하려는 게 목적이므로 악랄하다. 
그러나 해리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Harry  市長후보"라는 사인을 들고 유세를 계속했다. 
사람들은 해리의 독특한 캠페인 스타일에 상기되었다. 기부금은 10달러로 제한한다, 선거 본부는 하나도 없다, "설렁탕 파티"도 없다, 인신공격은 대꾸도 안 한다 .....  도로변에 혼자 서서 눈에 띄는 포스터를 흔드는 고독한 해리의 모습은 많은 유권자들을 감동시켜 선거하는 날 그들은 투표소로 가서 해리에게 표를 던졌다.     
시장선거 캠페인에는 가족들도 가담해서 나름대로 한 몫을 했다. 한성이와 윤성, 그리고 미세스 배리의 두 살 난 손녀도 <배리네 쿠키솝>에 가서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에게 범퍼 스티커를 나눠드렸다. 윤성이는 언변(言辯)도 좋고 열정적이어서 캠페인에 적격이었다. 순이와 남편은 한국 친구들이 보내주는 기부금을 접수했다. 
우리는 모두 "Harry를 시장에"라는 로고가 찍힌 T 셔츠를 입고, 손가락으로 "샤카(shaka)*"표시를 해보이면서 힘을 실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고무되었다. 카일루아-코나(Kailua-Kona)에 가서 우리 가족은 그 고장사람들이 주최하는 선거 퍼레이드에 끼어 걸어가면서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고 스티커를 건네주었다. 해리도 우리랑 함께 걸어가면서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악수를 나누며 포옹도 하고 손을 들어 인사하였다.
보통 오른손의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곤두세우고 미소 띤 얼굴로 턱을 약간 위로 제키면서 동시에 상대를 알아보는 눈짓을 던지며 손을 위아래로 힘있게 흔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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